“자연석에 새겨진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 보면 은혜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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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수석 달력’이 내년에도 나온다.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박병선(69·순천순동교회) 장로가 소장하고 있는 희귀 수석 8000여점 가운데 100여점을 선별, 사진으로 촬영해 만든 달력이다.

누가 봐도 하나님의 작품이라 할 만한 수석들로 기독교인들에겐 은혜를, 비기독교인들에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진흥문화(대표 박경진 장로)가 만들었다.

지난달 25일 인천 청운교회(강대석 목사)에서 만난 박 장로는 “작년에 처음 만든 기독교 수석 달력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내년에도 이를 제작하기로 했다”며 “작년에는 급하게 진행하느라 11월에야 세상에 알렸지만 올해는 9월부터 홍보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히 내년 달력은 작년 것보다 수석과 함께 들어가는 성경 구절과 설명의 글자 크기를 키웠다”며 “수석의 의미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복음 메시지를 더 명확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진돗개 전도왕’으로 유명한 박 장로는 이날 청운교회에서 ‘제824회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를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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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에는 자연석에 새겨진 예수 얼굴,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 겟세마네 기도 등 진귀한 기독교 수석이 들어간다. 예를 들어 1월엔 ‘새 하늘과 새 땅’이라는 제목과 수면 위의 태양이 그려진 ‘빛이 있으라’는 수석이, 2월에는 ‘온유와 겸손’과 남한강에서 발견, 예수 얼굴이 있는 ‘나사렛 예수’, 3월에는 ‘순종의 기도’와 겟세마네에서 기도하는 모습의 ‘겟세마네 기도’가 담긴다.

이어 4월 ‘부활의 기쁨’(기쁨의 춤), 5월 ‘천국의 자녀들’(꽃을 든 천국의 소녀), 6월 ‘성령의 열매’(싱그러운 청포도), 7월 ‘순교자의 삶’(젊은 사자), 8월 ‘폭포수 같은 은혜’(폭포수), 9월 ‘십자가 지신 예수’(십자가 지신 예수), 10월 ‘빛으로 오신 예수’(빛으로 오신 예수), 11월 ‘한반도의 번영과 축복’(한반도), 12월 ‘섬기려 오신 예수’(골고다 언덕의 십자가)가 실린다.

박 장로는 수석 100여점을 직접 선정하고 사진도 찍었다. 수석의 자연 그대로 모습을 보여주는 데 역점을 뒀다. 그가 제일 아끼는 수석은 ‘겟세마네 기도’다. 박 장로는 “겟세마네 언덕에서 예수가 기도하는 모습이 자연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보기에 믿기 어려울 만큼 실제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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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수석 아래에는 수석 크기와 발견 장소 등이 명시돼 있다. 성경 구절, 기독교 메시지도 포함된다. 벽걸이용, 탁상용 두 종류로 제작되고 전도 차원에서 일반인을 위한 달력도 만든다. ‘수석의 풍류’(벽걸이), ‘돌판에 새긴 풍경’(탁상용) 등의 일반 수석을 섞었다.

박 장로는 “여호수아 24장 27절, 누가복음 19장 40절에 보면 우리가 하나님을 부인하지 못하도록 ‘돌이 증거가 되리라’고 하셨는데 달력에 나오는 수석들은 하나님이 자신이 살아계심을 직접 보여주는 증거들”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로는 사비 100억원 이상을 들여 우리나라 전역과 수석 산지인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을 다니며 수석을 수집해왔다. 이것이 화제가 돼 5년 전 각종 공중파 방송에 소개됐고 최근 SBS ‘세상에 이런 일이’, KBS2TV ‘생생 정보통’ 등에 재방송됐다.

기독교 수석 달력도 박 장로의 이런 유명세 때문에 지난해 기획됐다. 진흥문화 대표 박경진(서울 왕십리교회) 장로 등 임원진 6명이 순천에 있는 박 장로를 찾아가 달력 제작을 제안했다. 기독교 수석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경진 장로는 “그동안 성화, 성지 사진으로 달력을 많이 만들었지만 수석으로 만든 달력은 없었다”며 “돌에 새겨진 기도 장면 등 자연석에 나타난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를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박 장로에게 달력 제작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박병선 장로는 지역과 연계해 33만여㎡(10만여평) 규모의 순천 테마파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순천만의 갯벌, 정원박람회의 나무, 그리고 수석박물관의 돌이 어우러지는 관광도시 순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선교를 위해서다. 박 장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순천을 방문, 수석을 보고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알게 하자는 취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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